단열벽지셀프시공 효과는 괜찮은듯 해요^^
이사하고~
도배까지 싹 해놨는데 이상하게 벽지에 물이 많이 맺히고
찬기운이 느껴진다.. 톡톡 두들겨 봤더니
단열재가 하나도 없이 맨 공구리 벽이다..
이러면 외부에 차가운 기운이 들어와서
집안에 , 내부의 공기와 닿으며 혹은 집안이 습하면
음식을 하거나 빨래를 널어 놓거나 하면
습도가 올라가 이슬이 맺히는 즉 결로가 생기는건데....
단열공사 견적을 내보니 약 120 정도 달라고 하고
이틀정도 걸린다는... 도배 새로 한것도 아깝고 해써..
심한 한쪽벽만 단열벽지셀프시공을 해보기로 한다.
가격은 쿠팡에서 1m*20m 5만원선으로 가능하니
해보고 잘되면 120 버는거고 안되면 어절수 없는거...
도전!!
일단 주문한 단열벽지는 도착 했고~
날씨 좋은날 창문 싹 열고
원하는 방에 벽지를 모두 제거!!
안에 있는 속 벽지까지 모두 제거!!!
겉으로 보이지 않던 곰팡이가 보이기 시작함...
제거할 수 있는 만큼 모두 제거하고
곰팡이 핀곳에 락스를 스프레이에 담아서 뿌림
너무 많이 뿌리면 마르는데 오래 걸리니 곰팡이 없앨 정도만 슬슬
뿌려주고 난방기 틀어서 말리기 시작~
냄새가 독하니 문을 닫고 ... ^^
어느정도 환기가 되고나면
실리콘 작업을 시작!!
나무 몰딩과 벽 사이가 벌어져 있어서
이곳으로 찬공기가 유입되기도 하며
결로에 주범이 되기도 하니
꼼꼼하게 막아준다^^
예전에 사둔 실리콘을 이용해서 깊숙하게 집어 넣고 마감을 한다^^
이곳은 매우 곱은 공간이였는데
실리콘을 위아래로 발랐더니 거의 벽 전체에 발라졌다..
엄청난 실수... 나중에 단열벽지가 붙지 않는 문제가 생겼다.. ㅋㅋㅋㅋㅋㅋㅋ
실리콘 위에 단열벽지가 잘 붙지 않으니 유의하세요!!
실리콘을 이용해서 틈새 작업도 모두 마무리 하고~
환기도 끝나고 벽지가 어느정도 마르면
이제 본격적인 단열벽지셀프시공에 들어간다.
벽지를 붙이는건 매우 쉽다
제거하는게 더 어렵지... --
실측을 해서 벽에 대어보았는데
생각보다 짧다... 아래 1cm정도가 모자르다...
차라리 조금 여유있게 1cm 정도 남게 자르고
꾸겨 넣거나 자르는게 좋을 듯 싶다.
벽의 모든 부분을 단열 벽지를 이용하여 붙인다
붙이는 작업은 매우 쉽다.
끈적이가 발라져 있어 테이프만 잘 떼서 붙이면 된다
들뜨지 않게 꾹꾹 눌러서 붙여준다.
연결부위는 조금 여유를 주고 잘라서
맞물리게 하는게 좋다.
이부분... ㅠㅠ
저 얇은 벽에 실리콘을 바르다보니
벽지가 잘 붙지 않아서 엄청 고생했다...
결국 실리콘을 다시 쏴서 본드 역활로 ...ㅠㅠ
모두 작업이 끝난 모습~
좋다!! 좋아!!
그리도 마무리가 들어간다!!
바로 벽지가 붙고 남은 공간을
하얀 실리콘을 다시 매꿔주는 작업을 한다.
몰딩과 벽지 사이에 틈을 모두 발라주고
창문틀과 연결되는 이부분도 모두
실리콘으로 마감 처리를 해줍니다~
흠.... 생각보다 깔끔하게 안되네요
실리콘 작업은 어려워... ㅠㅠ
이렇게 아침 8시부터 시작해서 밤8시까지
약 12시간을 작접 했네요~
벽지 제거 작업이
두시간 정도 걸렸구요~
락스 뿌리고말리는데 6시간 넘게~
나중에 벽지 붙이고 실리콘 작업이 2시간 정도~ 걸렸어요^^
당일에는 냄새가 나서 들어가 잘수 없으니
밤새 창문을 조금 열어놓고
안에 난방기를 돌렸어요~
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후기!!
1. 단열 효과는 확실하게 있습니다.
엄청 춥던 방이 조금만 추워졌어요^^
냉기가 벽을 타고 흘러오던게 사라졌죠~
2. 벽지에 생기는 물방울은 있습니다.
이것도 사라졌으면 좋았을 것을... 싶지만
약 5mm~7mm 정도 되는 얇은 두께의 단열 벽지의 한계인듯 합니다.
집안에서 음식을 하느라 수증기가 발생하면
꼭 환기를 시켜줘야지 않그러면 이 따뜻한 수증기가
찬벽과 만나서 물방울은 생기고 있어요~
단 스며들거나 벽지가 젖지 않으니
곰팡이는 생기지 않을 듯 합니다~
올해 겨울을 지내보고
단열 효과도 유지되고
곰팡이도 생기지 않는다면
다른 방에도 도전해보려구요~
이상으로 제돈주고 구입한 단열벽지셀프시공 후기를 마무리 합니다^^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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